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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카키 애비에이션 컨버터 '에어 체르마트' 한정판 리뷰!

해밀턴 브랜드에서 2021년 6월 29일 레퍼런스 넘버 'H76706730' 으로 카키 애비에이션 컨버터 모델의 한정판을 공개했다. 988개 수량 한정판으로 국내에는 25개 만 들어왔다. 현재는 국내에 배정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어 구매할 수 없다고 한다. 필자는 국내에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매장으로 달려가 바로 결제해버린 친구 덕에 한정판 시계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 왜 988개 만 만들었을까? 카키 애비에이션 컨버터 모델은 스위스 체르마트의 항공 구조대 에어 체르마트의 파일럿과 크루를 위해 만든 항공 시계다. 이번에 나온 한정판 '에어 체르마트 리미티드 에디션' 은 에어 체르마트의 창립부터 10년째 되는 2021년 1월 까지 스위스 알프스 산악구조 활동을 위해 출동한 횟 수 988회를 기념..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 38mm] 브레이슬릿 리뷰!

나의 카키필드 메카니컬 38mm, 근본 나토 스트랩을 벗어던지고 브레이슬릿(메탈줄)으로 줄질하기! 해밀턴 카키필드의 역사를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이곳으로 | https://dingeek.tistory.com/25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 38mm는 1970년대 미 국방성 'Mil-W-46374B' 표준에 맞게 해밀턴이 납품한 군용시계를 복각한 시계이다. 그래서 '은색 샌드블라스트 처리된 케이스', '검은색 다이얼', '황갈색 나토스트랩' 이 고증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밀리터리 덕후라도 내 시계에 질리기 마련인데, 가끔은 고증을 무시하고 휘황찬란한 색상의 나토스트랩을 적용 해보는 등 여러 커스텀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그러던 중 유튜브 시계 리뷰 채널 '와쨈'님 채널에서 카키필드 메카니..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 38mm] 베트남 전쟁에서 미 육군이 착용했던 필드워치!

※본 게시글은 스와치 그룹으로 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지 않았습니다. 개인적 팬심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MIL-W-463741964년, 미 국방성에서 육군 지상복무병, 보병에게 지급할 군용시계에 대한 군요구성능(ROC) 기준을 제시했다. 해밀턴, 타이맥스 등 미국 워치 브랜드들은 요구성능 기준에 맞춘 시계를 제작해 미 육군에 납품 했다. 이는 1975년 발발한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된 시계로 유명하다. 미 국방성이 제시한 'MIL-W-46374'의 성능요구는 생각보다 느슨했다.정확한 기계식 수동(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or 쿼츠(Quartz) 무브먼트를 탑재할 것.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케이스(외형)를 가질 것. 군에서 요구한 성능이라고 보기엔 납품 자유도가 굉장히 높다. 이에 따라 해밀턴을 제외 한..

꼬리 프로펠러가 없는 헬리콥터 (탠덤 로터)

시작하기에 앞서 꼬리 프로펠러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헬리콥터 꼬리 프로펠러는 어떤 역할을 할까? | 참고하기: https://dingeek.tistory.com/2] 꼬리 프로펠러 없이 동체가 회전 하려는 힘을 제어하는 방법 중 하나인 '동축반전 로터'에 대해 알아보자. [꼬리 프로펠러가 없는 헬리콥터 (동축반전 로터 편) | 참고하기: https://dingeek.tistory.com/4] 탠덤 로터의 탄생 탠덤 로터를 채택한 항공기는 자동차로 치면 버스를 보는 것 같이 길고 거대하고 투박하게 생겼다. 위 사진 속 치누크 헬리콥터는 전투에 필요한 기갑, 전술차량과 병력을 수송하는 '수송용 헬리콥터'로 쓰인다. 수송용 헬리콥터는 병력과 물자를 싣고 내리는 데 '램프도어'를 필요로 한다. 꼬리 프로펠..

꼬리 프로펠러가 없는 헬리콥터 (동축 반전 로터)

동축 반전 헬리콥터 지난 시간, 꼬리 프로펠러가 있는 헬리콥터에 대해 알아보았다. 작용/반작용 원리로 메인 프로펠러 회전에 의해 동체에 작용한 회전 힘을 꼬리 프로펠러가 상쇄 해주는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헬리콥터 꼬리 프로펠러는 어떤 역할을 할까?" | 참고하기: http://dingeek.tistory.com/2] 이번 시간에는 꼬리 프로펠러를 사용하지 않는 동축 반전 헬리콥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위 사진 속 KA-32항공기를 보면 꼬리 프로펠러를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면 저번 시간에 언급한 대로 꼬리 프로펠러가 없이 어떻게 주 프로펠러 회전 힘에 의한 동체의 회전을 방지할 수 있었을까? 초창기 헬리콥터 엔진은 지금처럼 발달되고 막강한 터보 샤프트 엔진이 아닌 자동차와 같은 레시프로 엔진을..

헬리콥터 꼬리 프로펠러는 어떤 역할을 할까?

헬리콥터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표준적인 이미지로 꼬리에 프로펠러가 달려있는 헬리콥터를 가장 많이 떠올린다. 그만큼 많은 헬리콥터가 꼬리 프로펠러를 사용하고 우리 눈에도 잘 띄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헬리콥터는 몸통(동체) 위쪽에 위치한 큰 프로펠러(메인 로터)를 회전시켜 얻은 양력으로 제자리에서 뜨고 내릴 수 있는 항공기다. 대부분의 헬리콥터를 보면서 의문이 들었다. "큰 프로펠러만 돌리면 뜨고 내릴 수 있는거 아닌가?" "왜 굳이 저 작은 프로펠러를 돌리는거지? 에너지 낭비가 아닌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메인로터 회전 만으로는 땅에서 잠시 떨어질 수 있어도 공중에서 헬리콥터를 제어 할 수 없다. 다시 말해 비행을 할 수 없다. 자, 지금부터 그 이유를 살펴 보자. 우선 헬리콥터를 띄우기 위해 시동을..

무전용어 '포네틱 코드' 에 관하여

'포네틱 코드' "여기는 브라보 - 나이너 제로(B - 90), 폭스트롯 - 세번 투우(F - 72) 응답 바란다." 첩보, 전쟁 영화를 즐겨 보신분들이라면 이러한 무전내용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비교적 가청성이 떨어지는 통신장비 '무전기'를 이용하여 상대방과 통신을 할 때 내용을 정확히 들을 수 있도록 가청성을 높여주는 '포네틱 코드'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상황을 예를 들어 여기 'Z-09'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미국인은 무전기 넘어에 있는 독일인 동료에게 자신의 코드명 'Z-09'를 전해야 한다. 자신의 코드명 'Z-09'를 읽는 그대로 알파벳 'Z' - "즤" Zero ( 0 ) - "즤로" Nine ( 9 ) - "나인" 이라고 무전을 통해 독일인 동료에게 전달 했다. 독일인 동료는 어떻게..